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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예술계에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과 예술은 서로 동반자인지 아니면 경쟁자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서울 중학동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랩이다. 이곳은 24개의 아트테크 기업들이 입주하여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기술이 예술의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 대중성과 상업성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트코리아랩은 이와 같은 기업들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상업작품을 만들거나,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예술작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트코리아랩은 지난 10월에 개관한 예술종합지원 플랫폼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최근 아트코리아랩에 입주한 기업인 번슬랩, 얼스(3ARTH), 사운드울프 등 3개의 대표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각각 몇 년 전부터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기업이지만, 아트코리아랩에 입주함으로써 한 곳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아트 스타트업인 번슬랩의 정승훈 대표(41)는 전기, 정보통신,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8년 전부터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성유체라는 물질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해왔다. 자성유체는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물질로, 하이엔드 스피커와 모터 등에 활용되고 있다. 정 대표는 이 자성유체의 신비로움에 매료되어 이를 작품에 접목시키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창조적인 사업 모델과 혁신적인 예술작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상호작용이 우리 사회와 문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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