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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엔비디아 등의 투자를 받아 올해 최대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인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소프트뱅크 소유의 ARM은 현재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인텔, 알파벳, AMD, 케이던스 디자인, 시놉시스 등의 기업들도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도 IPO에 투자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기업가치를 500억~550억달러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6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평가보다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 가치 평가 범위 내에서 투자하기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엔비디아 그리고 기타 전략적 투자자들은 각각 2500만달러에서 1억달러까지의 금액을 ARM의 IPO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던 아마존은 최종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앵커 투자자는 다수의 투자자 중에서도 비중이 크며 다른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투자자이다. 따라서 앵커 투자자의 유무는 투자 수요 창출 및 가격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에 320억달러에 ARM을 인수하고 비상장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2020년 9월에는 엔비디아에 40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것이 있었으나, 각 국가의 규제당국들이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 합의는 무산되었다.

그 결과 소프트뱅크는 ARM을 뉴욕증시에 상장시키기로 방향을 변경했다. 지난달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파일에 따르면, IPO에 참여할 투자자들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최대 기업공개(IPO)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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