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영국 런던 근교의 브라이튼시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 도시입니다. 최근 이 지역에는 새롭게 떠오른 관광 명소인 램피온 해상풍력단지가 있습니다. 이 단지는 140m 높이의 116기 풍력발전기들이 바다 위에서 돌아가는 멋진 모습을 보트 투어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램피온 단지 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덴마크의 다른 해상풍력 단지들에서도 이러한 투어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해상풍력 단지들은 제러미 파이어스톤 교수가 어른들의 디즈니랜드라고 평가할 정도로 매력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상풍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효율 측면에서 육상 풍력보다 훨씬 우수한데, 이는 해상에서의 풍속이 육상보다 더 빠르고 균일하기 때문입니다. 풍력발전기의 출력은 풍속의 세제곱과 블레이드 길이의 제곱에 비례한다는데, 따라서 풍속이 높아질수록 발전기의 출력은 증가하며, 이에 따라 설비 이용률과 기기의 수명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상풍력의 설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비용과 기술력 때문입니다. 우선 풍력발전기를 안전하게 지지해줄 하부 구조물이 필요하며, 해상 근처에 변전소도 설치되어야 합니다. 육상 풍력 발전소의 경우 이러한 인프라 비용이 전체 비용의 22% 수준이지만, 해상풍력은 40~60% 수준으로 증가합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해상풍력의 문제들이 빠르게 해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풍력발전기를 지지해주는 하부 구조물 기술이 향상되고 있으며, 해저 지반에 직접 설치하는 고정식 구조도 많은 실증을 통해 비용이 절감되고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 하부구조물인 부유식 구조는 터빈이 물에 떠 있는 형태로 설치되며, 케이블을 이용해 해저의 앵커에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업계에서는 2031년까지는 고정식 구조물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부유식 구조물이 흔들림을 저감하는 기술 실증을 거쳐 급격히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