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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장 직후에는 0.2%~0.3% 상승한 3대 지수가 오전 10시 현재 소폭 하락했다. CPI 발표 이후에는 상승하던 미국채 상승률도 다시 하락하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7%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더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에는 5%를 넘었지만 이번날에는 5%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현물지수와 유로화는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엔화는 달러당 0.2% 하락했다.

8월 CPI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3.6%보다 높은 3.7%를 기록했지만, 연준이 주목하는 핵심 CPI는 4.3%로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 점을 주목하며, 이달 말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그러나 11월에는 여전히 50%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8월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엇갈린 결과를 보였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는 점에서 연준이 안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주식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HSBC 자산운용의 메디 매크로 투자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추세, 단기 경제 탄력성, 연준의 일시 중지 모드 전환, AI 열광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주식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내년을 고려할 때에는 신중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8월 CPI는 투자자들이 기대한 골디락스는 아니지만 연준의 역할이 다 되가는 것을 뒤집을 만큼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 여지를 기대할 수 있지만, 내년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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