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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IPO(기업공개) 시장 흥행…공모주 투자로 수급이 좌지우지

연말이 다가오며 IPO(기업공개) 시장이 연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투자자들은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다. 최근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액으로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새내기주의 가격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장한 새내기주 8개사(스팩 3개사 포함)의 상장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평균 상승률은 113.19%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인 11월과 비교해보면 크게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상장한 IPO 기업 20개사의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수익률은 66.7%였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수익률)에 성공한 종목들이 대거 등장한 영향이 컸다. 지난 6일에는 케이엔에스가 따따블에 성공했으며, 이는 공모주의 상장일 가격 변동폭이 확대된 후 최초 사례다. 또한 12일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도 2호 따따블 종목으로 등극하며 상한가를 찍었다. LS머트리얼즈는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장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527.5% 상승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 효과에 수급까지 작용하면서 올해 안에 상장하는 종목은 스팩을 포함해 전부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시장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면서 중소형주 위주의 발행시장이 투자금을 빨아들이면서 공모주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도 있다.

연말 IPO 시장에서는 수급이 공모주 가격을 좌지우지하고 있으며, 공모주 투자로 소액이라도 수익을 내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새내기주의 가격 출렁임은 투자자들에게 큰 유망주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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