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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8월 중고차 시세 공개… 비수기에도 가성비 차량과 SUV 인기 지속

엔카닷컴은 4일, 8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하며 비수기에도 가성비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엔카닷컴은 자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브랜드의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를 분석했다. 분석은 주행거리 6만km이고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8월은 본격적인 휴가철로 가계 지출이 늘어나고 폭염까지 겹치면서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최근 고금리 현상과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해 많은 완성차 브랜드가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했음에도 이번 8월 중고차 시세는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8월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12% 미세하게 상승한 보합세를 보였다. 국산차는 대부분의 모델이 1% 이하로 미세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하여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아반떼, 카니발 등 신차 대비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은 시세가 상승했다.

특히, 1000만~2000만원대의 가성비 모델로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현대차 더 뉴 아반떼 AD의 시세는 이달 3.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1.57% 상승하였고,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도 1.75% 시세가 상승했다.

또한, 팰리세이드, 투싼, 쏘렌토 4세대, 스포티지 등의 모델은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시세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신차 시장이 움직이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성비 모델과 SUV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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