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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새로운 게임에 확률형 아이템 도입 NO…배틀패스 도입으로 BM 변화 예정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에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하지 않을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국민들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있으며, 지나친 과금 유도로 매년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고자 한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차기작인 TL(쓰론 앤 리버티)에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신 확률형 아이템 대신 구독 개념의 배틀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서 유료 아이템은 경쟁 우위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유료 아이템을 확률형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커지게 되었다. 돈을 많이 썼다고 해서 반드시 원하는 아이템을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공정한 논란까지 일어났다.

배틀패스는 이러한 확률형 아이템의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독 개념의 배틀패스는 유저가 구독 기간 동안 캐릭터 레벨을 올리면 약속된 아이템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확률형이 아니기 때문에 동일한 비용과 노력으로 동일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TL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뽑기템으로 알려진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신 시즌패스와 전투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꾸미기를 도입했다. 이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유럽과 북미 사용자를 겨냥한 시도였다.

배틀패스는 확률형 아이템과 달리 과금 유도 효과가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수익성을 고려하여 로스트아크에서 배틀패스와 확률형 아이템을 동시에 도입한 사례가 있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결정은 국내외 게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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