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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해 들어 200% 이상 폭등했지만,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인 밸류에이션은 연중 최저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금융정보 업체 레피니티브를 인용해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33배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주일 전 46배에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이 좋아지면서 12개월 선행 PER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엔비디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지난 7월 말에는 7.95달러였으나, 최근에는 10.6달러로 상향 조정되었다. 또한, 엔비디아의 2025 회계연도 EPS 전망치도 같은 기간 11.53달러에서 16.51달러로 높아졌다. 월가는 올해 엔비디아의 매출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530억달러, 순이익을 다섯 배 증가한 22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선행 PER이 낮아졌다고 해서 엔비디아 주가가 앞으로 추가 상승한다는 보장은 없다. 일단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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