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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하락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12.28달러, 2.5% 하락한 487.1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기업이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추가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호평했지만 투자자들은 매도를 선택했습니다.

코디 애크리기 이끄는 벤치마크의 기업분석팀은 "엔비디아의 주가에 이미 매우 낙관론이 내재돼 있어 차익 실현으로 인한 주가 조정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하지만 엔비디아는 괜찮다"고 평가했습니다. 벤치마크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25달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스테이시 라스곤은 "AI 수요가 강력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이러한 고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을 설명했습니다.

라스곤은 "현재로선 이러한 의문이 해결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지속적으로 강력한 수요와 고성장세를 지원하고 지속시킬 신제품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의 실적은 계속해서 상당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며, 이 추세는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스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후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75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향후 12개월 순이익 기준 30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비싸지 않다"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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