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반도체 시장에서 기다리던 시간이 돌아왔을지 모른다. 엔비디아의 큰 폭 상승세가 미국 증시에서 기록되면서 반도체 업황의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반등의 키워드는 AI(인공지능)다.

22일 오후 12시 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00원(0.6%) 상승한 6만 7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300원(1.12%) 상승하여 11만 7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주식들은 장 초반에는 더욱 상승하며 SK하이닉스는 12만 900원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이수페타시스 역시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엔비디아에게 그래픽 처리 장치(GPU)용 기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SC는 장 초반에는 6%대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한미반도체도 장 초반에는 6%대의 강세를 나타냈으나 현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반도체주들의 강세는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8%대의 급등을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용 A800칩의 매출뿐 아니라 올해 출시한 H800의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두,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올해에 엔비디아에게 약 10억 달러 상당의 A800 GPU를 주문했으며, 내년에는 약 40억 달러 상당의 GPU도 선주문했다고 한다.

미국은 중국이 AI 반도체를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GPU의 최대 처리 속도와 데이터 전송 속도에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성공을 통해 반도체 시장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