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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 발표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25% 하락한 24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코프로는 4.56% 하락한 83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하여 153만9000원까지 상승하였으나, 현재 80만원 선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지난 13일, 에코프로는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45억원과 657억원을 발표하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선을 하회한 것은 6분기 만에 처음이다.

에코프로비엠도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한 459억원에 그쳤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가격의 하락과 전방수요의 부진을 이유로 설명했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권사들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전망을 조정했다. BNK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35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하이투자증권의 정원석 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라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둔화 우려와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당분간 에코프로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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