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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 체결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DGB대구은행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 경쟁력 강화 및 ESG 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포함한 에코프로그룹의 다섯 개 가족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자금이 필요한 경우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범위에서 대출금액과 이율 등을 협의하여 대출할 수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인 김병훈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맞춰 포항캠퍼스에 소재한 가족사들이 이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와 원료 구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선도기업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DGB대구은행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기차 및 전동공구 기기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원료의 금속 정제 및 생산 기술 개발에도 성공하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7일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3만6200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4192억원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2조4698억원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조달 재원을 바탕으로 영일만 산업단지 내 약 12만㎡ 부지에 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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