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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C(주문형반도체) 디자인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대표 이종민)은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가 희망 밴드를 초과한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1906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FMR, ADIA, Blackrock, PAG 등 해외 대형 펀드와 국부펀드가 참여하여 경쟁률을 높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최종 경쟁률은 490대 1을 기록했습니다. 공모금액은 약 659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649억원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관들은 수요 예측 첫날부터 참여하여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고, 확정 공모가는 2만5000원이지만 마지막날 기관들의 경쟁적인 참여로 2만6000원 이상의 주문 비율이 약 76% 이상 되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TSMC와 Arm과의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AI(인공지능) 매출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등 4차 산업의 수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회사는 공모금액 대비 높은 수요 예측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밝혔습니다. 기관투자자 주금납입능력 확인제도 도입 이후로 공모금액이 500억원을 넘는 종목 중 에이직랜드보다 큰 공모금액을 가진 기업은 넥스틸(805억, 236대 1) 및 파두(1938억, 363대 1)이 있는데,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에이직랜드(659억, 490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을 미국 시장 본격 진출과 R&D(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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