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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로 시작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챗GPT(Chat GPT)로 이어지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서는 비메모리 분야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엔비디아, 대만의 TSMC, 한국의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자들의 주목이 TSMC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후공정 밸류체인에 집중되고 있다. 많은 후공정 업체들 중에서도 에이엘티는 긴 업력과 탄탄한 기술력으로 인해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에이엘티는 비메모리 후공정 중 테스트 전문업체로, 웨이퍼 테스트, 패키징 파이널 테스트, 테스트 후 절단 및 양품 재배열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7월에 상장되었지만, 이미 2003년부터 비메모리 후공정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엘티는 전·현직 대표이사들의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천병태 전 대표는 현대반도체와 LG반도체에서 일하며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현대반도체와 LG반도체의 합병으로 탄생한 SK하이닉스에서 후공정 패키지 테스트 부문에서 상무를 역임한 경험을 통해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데려올 수 있었다.

또한, 현 에이엘티 대표인 이덕형은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모셔왔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30년간 비메모리 반도체 공정 개발과 생산을 담당해왔으며, 이후 삼성전자 후공정 전문 자회사인 스테코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2022년에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었다.

에이엘티는 현재에도 만족하지 않고 파운드리를 비롯한 다른 사업 영역인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디자인 하우스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에이엘티의 주요 고객사로는 디스플레이 업체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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