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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에너지 캐시백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약 68만 세대 중 47.1%가 에너지 절감에 성공하여 전기요금을 줄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 캐시백 인센티브가 대폭 확대된 이후 첫 시행 월인 지난달에는 약 68만 세대 중 32만 세대가 에너지 절감에 성공하여 22.4GWh를 절감했다. 절감률도 전년 하반기의 18%에서 20.2%로 상승했다.

에너지 캐시백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지역 평균 절감률 이상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거나 3% 이상 절감에 성공하면 전력 사용량에 따라 30원의 캐시백을 받는 제도이다. 이번에는 7월부터 캐시백을 kWh 당 100원으로 늘리고 환급 주기를 반기에서 월별로 변경하여 신규 가입자가 62만명을 넘었다.

에너지 캐시백을 성공한 세대의 평균 전력 사용량은 276㎾h로, 과거 동기간 평균인 346㎾h보다 70㎾h를 절감했다. 이로 인해 올해 전기요금이 5만9470원인데 반해 성공세대는 2만1710원(캐시백 5320원 + 사용량 감소로 인한 절감액 1만6390원)을 납부하면 된다. 즉, 요금 인상 이전인 작년 7월보다도 1만500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에너지 캐시백 등 절약 방안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냉방비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산업부는 오늘 저녁 9시에 약 127만 명의 시민과 광화문, N서울타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가 5분간 소등되고 별이 켜지는 광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는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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