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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펀드, 50억원 규모로 진원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어니스트펀드는 11일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어니스트펀드가 2021년 이후 2년여만에 새로운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진원그룹은 부동산개발사인 진원이앤씨와 SCI평가정보, 서울신용평가 등 11개의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는 어니스트펀드의 AI 기술력과 SCI평가정보와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SCI평가정보는 종합 CB(Credit Bureau) 라이선스와 서울신용평가를 보유한 진원그룹 자회사로서, 중장기적인 사업 로드맵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금융 기술을 가진 파트너를 모색하던 중 어니스트펀드가 보유한 AI 기반 솔루션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마이데이터와 같은 비금융 데이터가 확대되는 데이터 금융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투자를 진행하게 되었다.

어니스트펀드는 현재 자체 개발한 AI 기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렌딩 인텔리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대출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하여 금융 기관의 리스크 통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솔루션에는 비대면 채널 특화 리스크 통제모형, 슈퍼프라임 모형(머신러닝을 이용한 우량 고객 분류), AI 회파복 모형 등이 탑재되어 있다. 지난해부터 어니스트펀드는 저축은행, 캐피탈 등 10개 이상의 기관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여 전통적인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하는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이제 곧 정식 서비스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금은 AI 기반 금융 기술 연구 및 고도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어니스트펀드와 진원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상호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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