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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통신 주가 상승세, 국제기구의 표준 제정 작업 움직임으로 시장 개화 예상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한 종목들의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제기구를 통한 표준 제정 작업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코위버의 주가는 전일대비 11.55% 상승하여 7920원에 마감되었다. 코위버는 유선 광전송장비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통신장비를 개발하였다. 코위버의 주가는 이날 오전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지난 5일간의 상승폭은 33.78%에 이른다.

또한, 양자난수생성기 칩을 양산하는 아이윈플러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11.43% 상승하여 2145원에 마감되었다. 아이윈플러스의 주가는 지난 5일간 25.44% 상승했다. 엑스게이트의 주가도 전날과 동일한 5930원에 거래되며, 지난 5일간의 상승폭은 83.59%에 이른다. 엑스게이트는 SK텔레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을 기반으로 한 가상사설망(VPN)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자암호 기술 관련 표준 제정 작업이 올 하반기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에 있는 가운데, 상용화 서비스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투자자들이 이 종목들에 몰리고 있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하반기 국제회의를 개최하여 양자보안통신 표준 개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로, 정보 도청 및 감청 시도를 상당히 차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양자키분배 방식인 QKD를 통해 정보 송수신자는 암호키를 나누고, 제삼자가 정보를 접근하더라도 정보값 자체를 왜곡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양자난수생성 방식인 QRNG는 순수한 난수를 생성하여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암호를 해독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양자암호 기술은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표준 제정을 통해 상용화 서비스들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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