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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투자의견 강등으로 주가 하락

애플은 올해 들어 4일만에 두 번째로 투자의견을 강등받아 주가가 하락하였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4일 동안 애플의 주가는 1.3% 하락한 181.91달러로 마감하였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인 하쉬 쿠마르는 애플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 압박을 이유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었다. 이에 앞서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인 팀 롱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매도로 낮추었던 바 있다.

애플은 올해 들어 3거래일간 5.5%의 하락을 기록하였다. 또한, 이날까지 4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총 6.1%의 하락세를 보였다.

쿠마르는 휴대폰 재고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애플의 휴대폰 판매량 증가율이 정점을 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휴대폰인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아이폰은 지난해 6~9월 분기에는 매출액이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4개 분기 중 2개 분기에 매출액이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쿠마르는 또한 중국의 "거시 환경의 악화"가 애플의 휴대폰 사업에 더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애플워치에 대한 특허권 분쟁과 구글에 대한 반독점 소송 결과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과 웹 브라우저 사파리의 기본 검색을 구글로 설정하는 대가로 이를 통해 발생하는 검색 광고 수익의 36%를 구글로부터 받아오고 있다. 그러나 애플과 구글의 관계가 경쟁을 해친다는 선고가 내려지면 애플은 연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잃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쿠마르는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향후 1년간 순이익 대비 29배로 최근 5년 평균 24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의 주가는 더욱 불안정한 상태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대응을 보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경영 정책과 신제품 출시 등에 주목하며 애플의 주가 변동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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