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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 미국 공개…삼성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 예상

애플이 다음달 12일 미국에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29일 "다음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매년 9~10월 사이에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선보이는데, 이번 이벤트에서도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아이폰14는 9월 7일에, 올해 아이폰13은 9월 14일에 공개되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이전까지 애플이 사용하던 라이트닝 단자 대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형 충전단자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 프로 제품에는 최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A17이 탑재되며, 최대 여섯 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프로 모델에는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되고 화면 테두리가 얇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 용량도 전작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다음달 15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1주일 뒤인 22일부터 아이폰15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10월에 국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이 1199~1229달러로 전작(1099달러) 대비 약 200달러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Z플립 및 폴드5를 공개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사전 예약 1주일 만에 폴더블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102만 대가 판매되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삼성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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