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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지막으로 AI 대전에 참전한다

애플이 자체 LLM(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성형 AI 경쟁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구글과 MS-오픈AI 연합이 AI 초격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과 국내외 테크 기업들이 이에 맞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부터 소규모 조직을 구성하고 자체 LLM을 개발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인 에이잭스(Ajax)를 개발해왔다. 이 프레임워크는 AI 앱과 모델을 개발하는 도구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AI 프레임워크로는 구글의 TensorFlow와 페이스북(현 메타)의 PyTorch 등이 있다. 에이잭스는 구글이 개발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잭스(Ja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애플은 에이잭스를 활용하여 애플GPT라는 자체 AI 챗봇을 개발하고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애플의 참여로 인해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나스닥 상위 7개 기업(애플, MS, NVIDIA, 아마존, 테슬라, 메타, 알파벳)이 모두 AI 대전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 5월에 구글과 MS-오픈AI가 새로운 소식을 전하지 않아 생성형 AI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잠시 사그라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인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6월 전 세계적으로 챗GPT에 대한 트래픽이 5월에 비해 9.7% 줄었다고 한다. 방문자 수도 5.7% 감소하고 이용 시간도 8.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애플의 AI 개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생성형 AI 경쟁이 다시 한 번 고조되고 있다. 애플이 어떤 결과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AI 분야에서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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