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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든다

애플이 뒤늦게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도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간 AI 기술 경쟁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AI 거대언어모델(LLM)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애플은 자체 프레임워크 에이잭스(Ajax)를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전해졌다. 내부에서는 이를 애플 GPT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다양한 팀들이 협력하여 최근 몇 달간 AI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작업도 포함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GPT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해당 보도에 대해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2.3%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198.22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상승폭이 축소되어 전 거래일 대비 0.71% 상승하여 195.10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AI 분야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경쟁사들이 생성형 AI 개발에 집중하자 애플도 위기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애플이 최근 AI 기술 발전을 진지하게 보고 있으며 앞으로 출시할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애플이 이번에 본격적으로 AI 개발에 참여하게 되면, 생성형 AI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이 이미 챗GPT와 관련 기술들을 개발하며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AI 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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