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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레히트 뒤러: 저작권과 미술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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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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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민 화가 르네상스 시대 거장 알브레히트 뒤러, 1506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법정에서 저작권 소송 제기

독일의 국민 화가로 불리는 르네상스 시대 거장 알브레히트 뒤러는 1506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법정에서 유명 판화가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와 달 에수스 출판사에 대해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의 이유는 불법 복제였습니다.

알브레히트 뒤러는 미술사에서 살아 있는 동안 명성을 얻은 화가로 꼽히며, 이는 퍼스널 브랜딩을 도입한 첫 번째 화가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작품에 자신의 이니셜 A와 D를 이용하여 독특한 모노그램을 서명으로 사용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인기를 끌며, 그만큼 많은 가짜 작품이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라이몬디는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모방하여 명성을 얻은 사람으로, 뒤러의 서명까지 모방한 판화를 만들어 판매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이에 참다못한 뒤러는 역사상 최초의 저작권 소송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소송은 알브레히트 뒤러의 일부 승소로 끝났습니다. 법원은 라이몬디가 뒤러의 모노그램을 모방한 것만을 불법으로 판단했지만, 작품을 베껴 그리는 행위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심지어 법원은 뒤러가 위조품이 나올만큼 유명한 화가라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1506년 베네치아에서 저작권 재판이 이루어지며, 창작물에 대한 법적 권리가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뒤러의 소송으로부터 200년 뒤인 1710년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영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저작권법인 앤 여왕법(Statute of Anne)이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은 기술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15세기 중반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이 등장하여 책을 손쉽게 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뒤러의 그림을 모방하려면 전문적인 그림 실력이 필요했지만, 활판 인쇄술의 등장으로는 기계만 있으면 누구나 책을 복사하여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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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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