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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이더리움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든다고 밝혀졌다. 이더리움 현물을 담는 ETF가 승인되면 최초로 상장되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된다.

이에 따라 아크인베스트먼트는 6일 현지시간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크 21셰어즈 이더리움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혀졌다. 이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CF 이더리움-달러 기준금리 지수를 따르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더리움 현물 가격에 따라 ETF의 수익률이 변동되는 상품이다. 이 ETF가 승인되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거래소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이더리움 현물을 담는 ETF의 상장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이더리움 선물 ETF의 상장을 추진해온 금융회사들도 이더리움 현물 ETF는 아직까지 상장되지 않았다. 이는 SEC가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를 규제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왔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2021년 10월에 프로셰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되었지만, 현물 ETF는 아직까지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월가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면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시 우드는 돈나무 언니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그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테슬라와 같은 고성장 기술주에 투자하여 높은 수익을 거둔 스타 투자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그의 수익률은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가는 암호화폐 현물 ETF의 출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더욱 확산되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장 승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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