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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원랩(대표 정혁준)이 군용 및 산업용 드론 시리즈 Cypheron과 드론 운용 체계(i1Link)를 공개했다. 중국산 일색의 드론 시장에서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모두 자체 개발한 한국형 드론을 내놓은 것이다.

회사는 최근 열린 스마트 건설 엑스포 2023에서 Cypheron X와 Cypheron M을 처음 선보였다. 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입주기업 자격으로 해당 행사에 참가했다.

Cypheron X는 우천 시에도 임무 비행이 가능한 최첨단 군용 및 산업용 드론이다. 1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며 IP55+ 등급을 충족한다. IP등급은 방수방진 등급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분진 및 수분 등에 강하다. 특히 1024 코어의 고성능 컴퓨터가 탑재됐다. 드론 자체적으로 피아식별과 핵심 시설 정밀 감시 등의 군 임무가 가능하다. 그 외 인명 구조 현장, 산불 감시, 재난 통제, 건설 현장 관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장거리 비시계 임무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이원랩 측은 "이번에 시제품으로 공개됐으나 양산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불릴 드론"이라며 "모든 핵심 부품을 비롯해 소프트웨어를 자체 제작 및 개발했기 때문에 유지보수나 보안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말했다.

아이원랩은 Cypheron X에 대해 해군과 30억원 규모의 도입 LOI(구매동의)를 체결한 상태다.

또 다른 드론 제품 Cypheron M은 140g으로 작지만 다양한 임무비행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드론이다. 건설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아이원랩은 이번 드론 시리즈를 통해 국내 드론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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