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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응원 문화, 일본 야구팬도 사로잡아

KBO리그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응원 문화가 일본 야구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일전 승리 후 일본 대표팀 감독 이바타 히로카즈와 세이부 라이온즈의 스미다 지히로 에이스도 한국의 응원 열기에 놀라워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의 어린 야구선수들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행사로, 이 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 있다. 바로 치어리더와 함께 하는 각국의 응원전이다. APBC는 2017년부터 시작되어 6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치어리더와 응원전이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4명, 대만 10명, 일본 24명 등 총 38명의 치어리더가 응원단장들과 함께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SSG 랜더스 응원팀 JR 커뮤니케이션의 치어리더들이 박민수 응원단장과 함께 참여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엔터프라이즈의 오노 타카시 씨는 "APBC는 아시아 프로야구의 진흥과 발전을 목표로 한 대회로, 각 리그마다 제각기 다른 응원 문화가 있다. 관객들과 소통하며 치어리더가 함께 흥을 돋우는 독특한 응원전을 도쿄돔에서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와는 달리 NPB의 응원 문화는 상대적으로 정적이다. 팀마다 치어리더들이 북을 치고 트럼펫을 불며 함성을 끌어내는 정도로 그친다. 그러나 한국의 치어리더와 응원문화에 대한 관심은 일본 내에서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에 오노 씨는 "6년 전 첫 대회 때 한국의 응원 문화가 일본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의 치어리더와 응원전을 구경하기 위해 티켓을 구매하고 왔다"고 전했다.

KBO리그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가 일본 야구팬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기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야구의 상호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는 APBC의 가치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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