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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아들 돌보던 아버지, 아들 살해하고 극단 선택 시도

대구 남구 한 아파트에서 어제 오후 7시20분쯤 40대 A씨의 숨진 시신이 발견됐다고 25일 뉴스1이 보도했습니다. A씨는 자택 목욕탕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목욕탕에는 A씨의 아버지인 B씨가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씨의 부인이 외출에서 돌아와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의료진은 B씨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위중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숨진 A씨는 장애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상적으로 가족들이 보살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장애 있는 아들 간호 등으로 힘들어했다는 주변 진술이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주변인들과의 상담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가진 분들이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들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또는 정신건강 상담전화, 희망의 전화, 생명의 전화, 청소년 전화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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