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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간의 AI 기술 경쟁이 점점 심화되면서 자체 AI칩 개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성능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AI칩의 공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가격이 고가이면서 물량 확보도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는 자체 AI칩 개발 능력이 빅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마존도 자체 AI칩 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마존은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를 공개하지 않은 건물에서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훈련 및 속도 향상을 위해 두 가지 유형의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CNBC는 아마존의 자체 AI칩인 "인퍼렌시아"와 "트레이니움"이 엔비디아 GPU의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러한 생성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는 지난해 말 "인퍼렌시아"의 두 번째 모델을 공개하였으며, 이 반도체는 AWS 데이터센터 및 AI 스피커 알렉사의 음성인식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담 셀립스키는 "GPU든 아마존이 직접 설계한 자체 AI칩이든 명확한 점은, 전 세계가 생성 AI를 수행하기 위해 더 많은 칩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며 "자체 AI칩을 통해 용량을 원하는 대로 공급할 수 있는 점에서 아마존이 다른 기업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경쟁의 선두주자로서 자체 AI칩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종속적인 상황을 벗어나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AI칩을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세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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