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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을 상대로 칼을 빼 든 리나 칸 FTC 위원장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인 리나 칸이 아마존 킬러로 불리며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FTC가 아마존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은 올해 4번째로, 아마존이 독점적인 지위를 악용하여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 주요 골자다. 칸 위원장은 아마존의 독점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아마존이 일부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FTC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시장 독점으로 인해 쇼핑객들을 위한 품질을 저하시키고 판매자들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FTC는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FTC는 한국에서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미국의 정부 기관으로, 이번 소송에는 17개 주도 참여하였다. FTC 등은 소장에서 "아마존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서비스에서 경쟁자들을 배제하고 경쟁을 억제하기 위한 행위에 관여하였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플랫폼에서 눈에 띄게 제품을 배치해주는 대가로 판매자들에게 자사의 물류 및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요하고, 경쟁 사이트에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상인에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마존은 독점자로서 쇼핑객과 판매자들이 더 나쁜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독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대가는 높고, 즉각적인 피해가 있다"며 "판매자들은 2달러당 1달러를 아마존에 지불한다"고 덧붙였다.

FTC는 이와 함께 소비자에 대한 지속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아마존이 자산을 매각하도록 법원에 요청하였다. 아마존은 이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으며, 이번 소송은 그 독점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은 소비자와 판매자의 이익을 감안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FTC는 이러한 독점 행위를 규제하고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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