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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박스, 엔디비아 H100 GPU 서버 도입…최대 규모의 GPU 자원 확보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인 씨유박스가 최근 AI 알고리즘 연구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엔디비아 H100 GPU(그래픽 처리 장치) 서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씨유박스는 기존의 엔비디아 A100 서버 10 노드에 추가해 총 26 노드의 GPU 서버를 갖추게 되었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GPU 자원을 보유한 영상인식 AI 기업이라고 씨유박스는 설명했다.

H100 GPU는 이전 세대 GPU에 비해 최대 9배 더 빠른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하며, 추론 성능은 30배, 고성능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최대 7배까지 향상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H100 GPU는 대형언어모델(LLM)이나 초거대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의 학습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씨유박스는 이번 H100 GPU 서버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GPU 서버는 1대당 총 8개의 GPU가 탑재되는 고가의 장비로, 현재 AI 기업들의 GPU 서버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발주 후 입고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즉시 입고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에 확보한 GPU 자원을 활용하여 씨유박스는 ViT(비전 트랜스포머) 모델 기반의 영상인식 알고리즘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ViT 모델은 알고리즘의 고성능을 보장하지만, 데이터셋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고성능 컴퓨팅 파워가 필수적이다. 특히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알고리즘 공급 사업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최신 GPU 서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또한 오더피킹 로봇, 진단 의료 AI, 3D 엑스선 개발 등에도 최신 GPU 서버를 활용할 계획이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ViT 모델 기반의 영상인식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이번 GPU 자원을 활용할 것"이라며, 고성능 GPU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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