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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아마존 퀴퍼 위성 궤도 발사 계획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사이가 좋지 않은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 닷컴의 퀴퍼 위성을 궤도로 쏘아올릴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이미 궤도에 5,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아마존은 현재 2개의 위성만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전에는 블루오리진, 아리안스페이스, ULA와 같은 발사체 회사를 이용해왔으나, 이제는 스페이스X를 통해 퀴퍼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는 각각 로켓발사체를 만드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을 설립했으며, 경쟁 관계에 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회사 발사 소식 등에 대해 트위터 등에서 아울러 경쟁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스페이스X는 다른 발사체 회사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이루어진 궤도 발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궤도에 진입하는 전체 질량의 80% 이상을 스페이스X가 운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이스X는 이미 자체 로켓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 기반 인터넷 경쟁에서 퀴퍼와의 압도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누구나 우리의 특허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쟁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스타링크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약 1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되며, 올해에도 약 1백만 명의 가입자를 더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퀴퍼는 아마존의 우주 기반 인터넷 위성에 대한 새로운 시도인데, 아마존이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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