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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난민과 망명 신청자를 차별했다는 혐의로 기소

미국 법무부가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난민과 망명 신청자를 고용과정에서 차별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기소장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스페이스X는 미국 시민과 합법적인 영주권자만 채용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법무부는 2020년 6월부터 이를 시작했는데, 이는 고용차별을 당한 이들이 제출한 청원을 통해 알려진 사실입니다.

법무부 차관인 크리스텐 클라크는 "스페이스X가 시민권 문제 때문에 망명자와 난민을 공정하게 고려하지 않고 고용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 관계없는 연방법을 위반해 고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라며 "스페이스X 채용 담당자와 고위 임원들은 망명자와 난민이 회사에서 취업 기회를 찾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만명 이상의 채용 인원 중 망명자는 단 한 명 뿐이었으며, 또한 이 한 명의 고용은 당국이 이와 관련한 조사를 통보한 지 약 4개월 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소는 법무부 산하 이민사건을 판결하는 부서인 이민 검토 사무국에 제기되었습니다. 지난해 법무부 이민 부서는 스페이스X가 조사와 관련된 소환을 거부하며 회사의 채용 방법과 관련된 문서 요청을 준수하도록 판사 명령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이를 법무부의 권한 범위를 넘은 것으로 보며 소환장을 기각하려고 행정 재판소에 청원서를 제출했으나, 해당 청원은 거부되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화성탐사를 목표로 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항공 기업입니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이민자 가족으로서 미국으로 이주한 후 테슬라를 창업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던 기업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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