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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AOL-타임워너 회장이자 투자회사 레볼루션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케이스가 최근 항공 스타트업 헤르메우스에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는 개발 중인 극초음속 항공기로 마하5 속도로 미국 뉴욕에서 영국 런던까지 9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항공기의 속도를 5배나 능가하는 속도입니다.

헤르메우스는 미국 조지아텍 졸업생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스티브 케이스는 이 회사가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지인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케이스는 "10년 전에도 이런 회사를 시작하려면 캘리포니아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레볼루션은 전통적인 벤처 허브가 아닌 다양한 지역에 200개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원격근무의 확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일하는 장소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외의 지역에서 창업하거나 기업을 이전한 사례도 급증했습니다. 레볼루션이 투자한 기업 중 하나인 카본 로보틱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농부들이 잡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시애틀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미티 푸드는 콜로라도주 볼더에 위치한 대체육 업체로, 이 또한 레볼루션이 투자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뉴욕, 보스턴이 전통적인 벤처 허브로 꼽힙니다. 데이터분석 플랫폼 딜룸에 따르면 이들 3개 지역은 2022년 기준 전체 벤처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케이스는 "텍사스의 경우 10년 전에는 전체 벤처 투자의 2%"라며 텍사스에서 벤처 기업을 창업하거나 이전하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스는 다양한 지역에서의 창업과 기업 이전에 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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