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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픽업트럭 생산 공장을 디트로이트에서 멕시코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관해 CNBC는 미국 자동차 노조인 UAW의 부회장이자 스텔란티스 노조를 이끄는 리치 보이어가 스텔란티스와 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UAW는 스텔란티스를 포함한 GM, 포드 등과 임금 협상을 진행중인데, 관련 내용이 이 협상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이어 부회장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램1500 픽업트럭 생산 공장을 멕시코로 이전하고, 디트로이트 인근 공장에서는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생산 공장 이전 계획은 주로 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2021년 2분기에도 전년 대비 4.6%의 높은 임금 인상률을 보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할 제품 배분은 협상 결과, 품질 개선, 비용 등 공장의 요구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텔란티스의 이전 계획은 노조의 반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전기차 생산은 필요한 인력 수가 적어지므로 노조원들의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 픽업트럭 시장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아 일자리 유지 여부도 불확실합니다. UAW 회장인 숀 페인은 "스텔란티스가 생산 공장 이전을 시도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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