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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스타십, 미래 우주 개척에 한 발 더!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서는 18일 오후 10시 3분(한국시간)에 스페이스X가 스타베이스에서 초거대 우주선 스타십을 발사했습니다. 이 우주선은 지구 중력을 이기고 공중으로 떠올랐으며, 1단과 2단을 분리하는 것에도 성공했습니다. 목표로 한 궤도 비행을 완수하지는 못했지만, 인류의 화성 개척이라는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1단 로켓인 슈퍼헤비는 33개의 랩터 엔진을 모두 정상 점화시켜 추력 7500톤의 화염을 내뿜었습니다. 발사 후에는 2분 47초 고도 73km에서 2단을 구성하는 로켓 겸 우주선 스타십의 여섯 개 엔진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 단을 분리하기 전에는 2단 엔진을 먼저 점화하는 신기술 핫 스테이징을 사용했습니다. 발사 후 3분 22초에는 분리된 1단 슈퍼헤비가 멕시코만 상공 90km에서 폭발했습니다. 하지만 2단 스타십은 비행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발사 후 8분 7초에는 시속 2만 4124km로 고도 148km에 도달했을 때 스타십의 통신이 갑자기 두절되었습니다. 계획되지 않은 급격한 해체(RUD)가 발생한 것입니다. RUD는 로켓 공중 폭발을 묘사하는 단어로, 스타십은 당초 고도 240km까지 올라간 뒤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낙하할 예정이었습니다. 스페이스X의 수석통합엔지니어인 존 인스프러커는 "신호를 되찾을 수 없어 스타십의 자폭 기능을 작동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비록 RUD가 발생했지만, 1단 슈퍼헤비의 33개 엔진은 정상 점화되었고, 2단 스타십을 분리하는 핫 스테이징도 성공했다"며 "최종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3차 발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밀한 관제사들의 시선 아래에서 스타십 발사 장면을 지켜본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다시 일어나라, 스타십"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최근의 발사 결과에 대한 응원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스타십의 성공적인 개발과 우주 개척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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