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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페이스X의 자회사인 스타링크가 SK텔링크, KT SAT와 손을 잡고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지난달 SK텔링크와 KT SAT와의 협약을 체결하여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올해 4분기에도 시작될 전망이며,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협약에서는 LG유플러스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제외되었습니다.

스타링크는 현재 한국에서의 서비스 상용화를 향해 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한국 사업을 전담할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였으며, 지난 5월에는 정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도 완료하였습니다.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국 위성통신 서비스 시작 시기로 2023년 4분기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은 지상과의 거리가 가까워 지연율이 낮고, 기존 지상 통신의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정지궤도 위성은 지상으로부터 인공위성까지의 거리가 멀어 전송 지연이 발생하지만, 저궤도 위성은 이런 단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라며 "특히 음영 지역이 많은 미국, 호주 등 국가에서는 필수적인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제공될 서비스의 형태는 아직 조율 중이지만, 선박 등 기업 간 거래용 서비스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K텔링크는 선박용 위성 안테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KT SAT은 정지궤도 등 자체 위성을 갖고 있어 이들의 강점을 활용하여 스타링크와의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스타링크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형태의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기업 간 거래용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타링크의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시작되어 국내 통신 환경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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