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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탄탄한 성장과 로스트아크의 흥행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771억원, 영업이익 64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증가한 수치다. 매출 기준으로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에 이어 게임업계 5위다.

스마일게이트가 7년간 노력한 MMORPG 로스트아크가 큰 성공을 거뒀다. 로스트아크 개발·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RPG 매출은 전년의 1.5배인 737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2월 출시되어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 출시 직후 동시접속자 132만명을 돌파하여 역대 2위에 올랐다.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200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이용자로 나타났다.

스마일게이트의 또 다른 인기 게임인 크로스파이어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크로스파이어 개발·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645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0% 수준이다. 2007년 중국에서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의 협업으로 1조원을 넘게 벌어들이는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로스트아크의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연말에 로스트아크에 대한 외자판호(허가권)을 발급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지난 12일부터 로스트아크 체험을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더욱 큰 성공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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