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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상반기 세전 당기순이익 1876억원…전년 대비 9.9% 증가

수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세전 당기순이익이 1876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1707억원 대비 169억원(9.9%)의 증가를 기록한 결과다.

수협은행은 지난 28일 인천 옹진군 영흥에너지파크에서 2023년 하반기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수협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약 200명이 참석하였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경영목표가 공유되었다.

수협은행의 연체율은 작년 6월 말의 0.25%에서 올해 6월 말에는 0.3%로 0.05%포인트 상승하였다. 총자산(신탁 포함) 규모는 작년 말의 61조5336억원에서 올해 6월 말에는 66조8276억원으로 5조2940억원(8.6%) 증가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경영환경은 예상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연체 관리를 통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이자이익과 핵심예금 증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참석자들에게 역량 집중을 당부하였다.

강 행장은 마지막으로 "상반기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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