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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13개월 만에 플러스...자동차와 가전 제품이 주력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10월 수출액은 550억9000만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수출액도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수입은 같은 기간 9.7% 감소한 534억6000만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로써 한국의 무역수지는 16억4000만달러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2000만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수출액 감소세는 올해 1월에 최저치로 떨어진 21억6000만달러에서, 지난 9월에 26억달러대로 회복하고 소폭 증가하였다.

주력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자동차, 선박, 가전 제품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하여 16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을 증가시켰다. 일반 기계는 10.4% 증가하여 7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이 증가하였고, 가전 제품은 5.8% 증가하여 5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또한, 선박과 디스플레이 역시 3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하여 자동차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또한, 대표적인 수출품목 중 하나인 석유제품도 제품 가격 상승과 휘발유 및 경유 수요의 증가로 인해 올해 최고 수출액인 52억7000만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동시에 8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또한, 석유제품, 선박,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4개 품목의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3.1% 감소한 89억4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수출 감소율이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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