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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인천 서구 대체 부지 물색을 위한 재공모에 나선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환경부가 참여한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가 내년 초에 인천 서구의 수도권 매립지 대체 부지 물색을 위한 재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 매립지는 원래 2016년 사용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대체지를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매립이 이루어져 왔다. 이번에는 2021년 두 차례의 공모에 실패한 만큼 파격적 인센티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4자 협의체는 지난달 말에 회의를 열고 매립지 재공모에 대해 논의하였다. 회의에서는 내년 초에 공모를 진행하기로 확정되었으며, 구체적인 인센티브와 매립 면적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수도권 매립지는 인천 서구에 1600만㎡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서울 난지도(상암동)의 사용이 종료되면서 1992년부터 매립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1·2매립장로 운영되었으나, 2016년 사용 종료를 앞두고 대체지를 확보하지 못하여 4자 협의체가 2025년까지 대체지를 찾는 조건을 붙여 3-1매립장을 한시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동안 대체지 발굴은 인천시에게만 남겨져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합의서에는 대체지를 찾지 못할 경우 3-2, 4매립장의 15%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한 조항이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인천 시민들만을 위해 수도권을 위해 고통을 감내한 만큼, 서울과 경기도에게 단서 조항에 기대지 말고 이번에는 진심을 다해 대체지 발굴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세 단체장이 어려움을 겪은 끝에 재공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를 통해 대체 부지 발굴이 가능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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