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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교통망, GTX로 향하는 핵심 축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은 광역급행철도, GTX(Great Train Express)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광역급행철도는 주택공급 계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성공적인 신도시의 발전을 좌우하는 지표는 결국 서울까지의 접근성이다. 이에 정부는 3기 신도시에서도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서 GTX가 대단히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GTX의 건설을 맡고 있는 국가철도공단과 SG레일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3에서 GTX의 장점과 건설 공법 등을 소개하였다. 박람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GTX관을 찾아 노선도와 전동차 모형 등을 참고하였다.

GTX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GTX-A노선이 완공되면 남쪽 구간인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18분이 소요되며, 삼성에서 킨텍스까지는 22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GTX-B노선(송도~서울역~마석)과 GTX-C노선(수원~삼성~덕정) 역시 경기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의 이동을 가능하게 설계되고 있다. 이렇게 GTX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체계의 구축은 수도권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출퇴근 시 교통 난을 줄여주며, 장거리 통근자의 이동 부담 또한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GTX의 빠른 속도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GTX는 운행 거리와 정차 시간을 고려하여 나눈 소요 시간을 의미하는 표정속도 기준으로서, 시속 101㎞의 속도를 자랑한다. 비교적 느린 지하철의 표정속도가 시속 30㎞인 것을 감안하면 GTX는 기존 방식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놀라운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심도 공법을 통해 지하 50m 깊이에 철로를 건설하여야 한다. 그리퍼 TBM(터널 보링 머신) 공법을 사용하여 지하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커브 구간에서도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속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정부와 국가철도공단, SG레일은 이러한 GTX의 장점과 현재 건설 상황을 박람회를 통해 소개하였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계획과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으로서의 GTX가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시키겠다는 확신과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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