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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소프트뱅크그룹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가가 주당 47~51달러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른 기업가치는 500억~540억달러로 추산됩니다. 이는 소프트뱅크그룹이 비전펀드로부터 ARM 지분 25%를 매입할 당시 책정된 640억달러 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전망되어, ARM의 이번 상장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RM의 나스닥 공모가는 주당 47~51달러로 예상되었으며, 이로 인해 이번 상장에 대한 기대가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외신은 ARM의 공모가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은 이유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감소와 중국 경기 둔화로 일부 제품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블룸버그는 "ARM의 자금 조달액은 최초의 100억달러에서 50~70억달러로 낮아졌으며, 회사의 가치 기대도 600억~700억달러에서 500억~600억달러로 떨어졌다"며 "ARM 상장일이 다가올수록 투자자들은 중국 시장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를 우려하고,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아스트리스 어드바이저리의 커크 부드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메모에서 "ARM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 감소와 중국에 대한 높은 노출을 보고하면서 투자설명서의 공개가 큰 지지를 받지 못했다"며 "(ARM 기업가치 목표치는) 500억~600억달러가 (ARM 기업가치의) 더 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ARM의 연간 매출은 지난 2016년에 소프트뱅크그룹이 인수한 시점에서 201억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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