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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불륜 사건으로 논란이 일었던 아내와의 이혼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혀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판사는 브린과 니콜 섀너핸의 이혼을 승인했다. 이혼 절차는 이전에 결혼 전 합의에 따라 재산 분할 및 변호사 비용 등이 처리되었다. 그러나 딸의 양육비 등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린은 지난해 1월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 소송은 브린이 머스크와 아내의 짧은 만남에 대해 알게 된 지 몇 주 뒤에 제기되었다고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섀너핸은 2021년 12월 초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에서 머스크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는 브린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사과하며 용서를 청했다.

브린과 머스크는 오랫동안 가까운 친구로 지냈는데, 머스크는 브린의 실리콘밸리 자택에서 자주 밤을 보내며 머무른 정도였다. 심지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머스크가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때 브린은 자발적으로 50만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브린은 머스크의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둘은 이제는 정기적으로 대화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허무맹랑하다며, "섀너핸을 3년간 단 두 번만 봤고 그럴 때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섀너핸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세계적인 기업가들의 이혼 사건은 항상 큰 이슈가 되곤 했는데, 브린과 머스크의 이혼은 그야말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제 브린은 이 사건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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