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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등록된 전기차가 올해 1~10월 기간 중 중국을 제외한 곳에서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80개국에서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의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39.8% 증가한 4,536,000대로 집계되었습니다.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전년 대비 49.4% 증가한 973,000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가격 인하 정책과 모델3·Y에 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P) 세제 혜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폭스바겐그룹이 전년 대비 38.7% 증가한 616,000대를 판매하여 2위에 올랐습니다. 해외 브랜드 중 처음으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ID·4를 비롯해 아우디 Q4, Q8 e-트론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477,000대를 팔아 27.3%의 성장률을 보이며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피아트 500e, 푸조 e-208 등 BEV와 PHEV 모델의 견조한 판매량이 이어져 성장세를 이루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4위로 총 470,000대를 판매했습니다. 주력 차종인 아이오닉 5·6, EV6 외에도 니로 BEV와 투싼·스포티지 PHEV 차량의 판매가 성공적이어서 전년 동기 대비 11.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등록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을 제외한 지역 중 유럽이 55.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북미가 29.4%, 아시아(중국 제외)가 12.1%, 기타 지역이 2.8%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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