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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미국 인디애나주에 리사이클링 파크 설립

한국의 성일하이텍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리사이클링 파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미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 폐배터리 사업에 속도를 내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당 공장은 2025년 2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현지 법인인 성일 리사이클링 파크 인디애나(SungEel Recycling Park Indiana)의 사업부지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법인은 지난 5월에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주는 미국 중동부 교통의 허브로서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성일하이텍 외에도 삼성SDI, 솔브레인 등 14개의 국내 전동화 기업들도 이곳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 성일하이텍 인디애나 리사이클링 파크가 완공되면 전기차 10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성일하이텍은 작년 7월에는 미국 조지아주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8만2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여 리사이클링 파크 설립을 진행 중이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다른 기업들이 이미 거점을 마련한 지역이다. 조지아주와 인디애나주 공장은 아시아, 북미, 유럽의 3각 거점 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성일하이텍의 핵심 생산 기지로 역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일하이텍의 관계자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리사이클링 사업은 필수적이다"라며 "조지아주에 이어 북미 제2 거점으로 인디애나주 리사이클링 파크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면서 동부 지역 배터리 벨트 공급망 확대와 현지 배터리 셀 제조사 및 OEM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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