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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골목. 거대한 아이스크림 트럭 한 대가 눈을 사로잡는다. 트럭 앞에 길게 늘어선 줄에 가까이 가보니 내부에 거대한 카메라 한 대가 서 있다. 카메라 앞에 선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포즈를 잡는다. 트럭 뒤 건물 1층에는 전시회에서나 볼 법한 미디어 아트 작품이 전시돼 있다. 공간에 서면 사람 형상에 맞춰 영상이 반응한다. 일명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다. 역시 셀카족들이 줄 서서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이곳은 국내 정상급 광고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하에는 광고촬영하는 스튜디오가, 1층부터 3층까지는 다채로운 포토존이 가득한 셀프스튜디오 씨잌이, 4층과 5층은 한식 레스토랑 블그레가 자리한다.

참고로 해당 사진작가는 국내외 대기업 광고 사진을 전담해 찍기로 유명하다. 사진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분야에서는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작가가 왜 셀프 스튜디오를 설립했을까? 셀프 스튜디오가 성공한다면 사진가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지 않을까? 게다가 이미 수많은 셀프 사진관들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괜찮을까?

이 질문에 대해 해당 사진작가는 단언코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Please delete the email and journalists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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