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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에 감염된 고양이 발견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시 관악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고양이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식욕부진과 호흡기 증상 등을 보여 진료를 받았으며, 동물병원에서의 사망으로 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되었다고 전해졌다.

농림부는 현재 추가적인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약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장소에 대해 세척, 소독, 출입통제 등의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고위험군에 속하는 노출자들은 최종 접촉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0일 동안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다행히 확인된 노출자들은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도 고양이 2마리가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해당 보호소에서는 고양이들이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1~2일 간격으로 폐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도 농림부는 관련 담당 기관과 협력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전염성이 있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 농림부와 서울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을 통해 빠른 종식을 이루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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