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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년 하반기에 기후동행카드 도입 예정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월 6만5000원의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2024년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정기권에서 범위가 확장되는 것이다. 이용 횟수 제한이나 사후 환급 과정이 필요한 다른 교통패스와는 차별화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기후동행카드 도입의 배경에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목표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승용차 이용이 증가하면서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물가와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이용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된다.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무제한 교통카드 서비스는 세계 여러 선진국에서도 시행 중인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정책이다. 독일은 월 49유로의 도이칠란드 티켓을 선보여 1100만장을 판매했으며, 프랑스 파리도 월 72.9유로의 정기권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오스트리아는 연 1095유로의 기후 티켓을 내놓고 고물가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도입은 환경 보호와 대중교통 이용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교통 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경제적인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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