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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 최초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태그리스) 시스템 선보여
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 상용화에 성공한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을 6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우이신설선을 대상으로 개시되어 지하철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된 태그리스 결제는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 없이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이는 차세대 교통환경을 대표하는 주요 서비스로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이 시스템은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등 4개 역사에서 1년간의 시범 사업을 통해 검증되었다.

이 시스템의 결제 원리는 원거리 신호인 블루투스 신호 인식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무선 신호 인식이 가능한 전용 게이트에서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연동된 교통카드 신호를 블루투스로 수신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태그리스 결제가 되지 않는 우이신설선 외 지하철 노선에서는 기존처럼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나 휠체어 이용자 등 약자들도 개찰구를 편리하게 통과할 수 있으며, 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있을 때도 별도의 결제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드나 모바일 앱을 꺼내는 번거로움 없이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어 대기행렬과 역사 혼잡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모든 이용자를 위한 혁신 기술로 약자와 함께하는 혁신 교통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 구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과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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