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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인한 스트레스로 자신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끌어간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관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A씨는 가족수당 수령 관련 의심을 받아 자신의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공무원 수당 관련 종합 감사를 실시하였다. 이 감사에 A씨도 포함되어 소명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A씨는 실제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족수당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시가 A씨에 대해 무리한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노총은 지난 7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서울시의 감사는 고인 A씨를 범죄자로 낙인찍고, 법과 절차를 무시한 마구잡이식 접근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가 공무원 개인에게 필요 이상의 자료를 요구하며 월권행위를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업무 처리 기준에 따라 보수지급 기관이 부양가족 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는데도 감사관이 직접 전화를 걸어 가족의 카드 사용과 통화 내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규정에 따라 감사를 진행한 것이며, 무리한 감사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A씨를 포함한 소명 대상자들이 가족수당 대상자들과 실제로 함께 사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소방재난본부를 통해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이 공공감사에 법적으로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A씨에게 전화를 한 것은 자료가 미제출되거나 미흡한 경우에 기회를 주기 위한 순차적인 조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A씨의 장례 절차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A씨의 사망에 대한 정황과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우울감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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