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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만에 90% 가까이 상승한 샤오미 주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전기차 출시 기대로 인해

중국 전자제품 기업인 샤오미의 주가가 1년 만에 거의 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서비스에 특화된 중국 기업으로, 지난 9일 홍콩거래소에서는 전일 대비 2.35% 상승한 16.52 홍콩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6.94 홍콩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8일 나온 52주 최저가인 8.95 홍콩달러 대비 약 89.2% 상승한 수준이다.

샤오미는 올해 들어 스마트폰 시장 선호도가 높은 샤오미13의 인기로 실적이 크게 향상되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의 저가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고가 브랜드로의 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샤오미 계열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인 로보락은 10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샤오미의 성공적인 영업 실적과 주가 상승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전기차 출시 기대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샤오미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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